Update 2021.04.23 (금)

[신간도서, 추천도서]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한국경제투데이 2021-04-02 (금) 11:26 20일전 3  


문학과 인문학, 역사와 에세이의 행복한 만남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을 짚어간 14일간의 기록
퇴계 이황은 ‘동방의 주자’라고 불리던 조선시대 대 유학자다. 성호 이익은 퇴계를 공자, 맹자에 견주어 ‘이자李子’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퇴계는 일반인들에게 고루하고 현학적인 인물로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책은 도산서원의 참공부모임 회원들이 2019년 봄,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을 그 옛날 일정대로 도보로 답사한 기록이다. 서울에서 안동까지 243킬로미터(나머지 30여 킬로미터는 배를 이용했다)를 열흘 남짓 걸었는데 이를 13인의 학자가 구간별로 나눠썼다. 일종의 여행기라 하겠는데 이것이 기가 막히다. 주변의 풍광, 역사는 물론이고 퇴계의 가르침과 인간적 면모를 단아한 문장에 담아내어 탁월한 ‘인문학 여행서’가 탄생했다. 

 



박경환|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본부장
김언종|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갑규|한국국학진흥원 교수
안병걸|안동대학교 명예교수
권갑현|동양대학교 명예교수
강구율|동양대학교 교수
황상희|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이치억|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원

기획|도산서원 참공부모임

도산서원 참공부모임은 2015년 퇴계의 정신을 참답게 공부하고 세상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조직되었다. 문사철 분야의 학자들과 전통문화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퇴계 선생이 남긴 글을 강독하며 그 정신의 실체를 연구 실천하고 있다. 몇 년에 걸쳐 《잠명제훈》과 《도학연원록》을 읽었으며 《퇴계선생언행록》을 공부하는 중이다. 2018년 《마음에 새긴 선현의 가르침, 箴銘諸訓》을 펴냈다. 2019년 4월에 선생의 마지막 귀향 45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에서 안동 도산까지 13일 동안 걷는 재현행사를 진행하고, 이 원고를 집필했다. 2020년 11월에는 퇴계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학술행사를 개최하였다 

 

목차

들어가는 글
물러남의 길, 퇴계의 발자취를 따라 _ 김병일

퇴계를 배우는 길
즐거운 마을 도산으로 돌아가다 _ 이광호

참 좋은 사람을 따라 걷다
광화문에서 동호 몽뢰정을 거쳐 봉은사까지 _ 이기봉

나의 진휴眞休를 막지 마시오
봉은사에서 미음나루까지 _ 권진호

퇴계의 학맥을 이은 성호와 다산
미음나루에서 한여울까지 _ 이한방

사상을 초월한 퇴계의 폭넓은 우정
한여울에서 배개나루까지 _ 정순우

풀려나간 마음을 찾아서
배개나루에서 흔바위나루까지 _ 박경환

이곳에 와보지 않은 사람은 한국사람이 아니다
흔바위나루에서 가흥창까지 _ 김언종

높은 산 우러르며 큰길을 간다
가흥창에서 충청감영까지 _ 이갑규

한벽루에 올라 청풍호를 바라보니
충청감영에서 청풍관아까지 _ 안병걸

퇴계는 뭍길로 우리는 물길로
청풍관아에서 단양향교까지 _ 권갑현

두려운 벼슬길 정녕 넘기 어려웠네
단양향교에서 죽령을 넘어 풍기관아까지 _ 강구율

퇴계의 공감 능력과 여성 존중
풍기관아에서 영주 두월리까지 _ 황상희

드디어 도산이다
두월리에서 삽골재까지 _ 이치억

도산에서 마주한 장엄한 낙조

삽골재에서 도산서원까지 _ 이치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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