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러시아도 잡는다" 승리 자신[뉴스데스크]◀ 앵커 ▶ 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를 이끈 김연경 선수. 세계 최고 선수답게 세리머니도 참 화려한데요. 내일 강적 러시아전을 앞두고 있는데 김태윤 기자가 훈련장을 찾아가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넣고 날개 세리머니로 코트를 휘젓습니다. 동료가 득점하자 누구보다 기쁘게 환호하고, 승리가 결정되자 코트 바닥을 치며 감격을 표현합니다. 화려한 세리머니로 코트를 수놓은 김연경이 러시아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차 동료들과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대표팀]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기분이요? (경기에서) 이겼으니까요." (세리머니 보여주셨잖아요. 평소에 준비를 하신 것인지?) "아니오. 그거는 뭐 그냥 점수 났을 때 저도 느낌으로 해서 나오는 것이지 딱히 준비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동료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양효진/여자 배구 대표팀] "언니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생각해서 구상하지 않을까." 몸 풀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자 김연경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집니다. 후배들을 독려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세계랭킹 4위 러시아는 우리가 올림픽에서 7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은 세계적 기량으로 성장한 팀 동료들과 힘을 모아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대표팀] "콤비 플레이라든지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서브 그런 것들을 얼마만큼 잘하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세계 최고 김연경을 중심으로 하나가 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일본전 승리의 기세를 내일 러시아전에서도 이어나가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김태윤기자 ()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c) Since 1996, MBC&iMBC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공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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