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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입생 3인의 행방이 궁금하다

한국경제투데이 2016-04-05 (화) 01:35 8년전 1196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윤진만 기자] 울산현대가 시즌 첫 승을 거둔 현장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 보이지 않았다.

베르나르도, 김인성, 서명원이 3일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명단 제외했다.

2016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울산 감독의 요청에 따라 구단이 야심 차게 영입한 삼총사다. 베르나르도는 킥, 김인성은 스피드, 서명원은 센스를 갖춰 울산의 공격 2선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리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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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명원, 김인성, 베르나르도. 무슨 연유인지 윤정환 감독 구상에서 눈밖에 났다. 사진=울산현대

기우였다.

김인성은 지난달 13일 상주상무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뒤로 명단에 포함하지 못했다. 베르나르도는 3경기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김인성과 베르나르도는 윤정환 감독의 구상에 따라 경기장 밖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원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이다.

윤정환 감독은 전북전과 전남전에서 공격 2선에 코바 한상운 김승준을 내세웠다. 벤치에는 서정진을 대기시켰다.

한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베르나르도는 최근 R리그에 출전하여 번뜩이는 킥 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데뷔전 가능성이 예상했으나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을지라도 일정 금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는 중이다.

윤정환 감독은 4라운드 광주전에서도 지금과 동일한 멤버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체가 되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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