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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매각에 미국 기업들 인수전 돌입

한국경제투데이 2016-04-12 (화) 10:21 8년전 1496  


국내에서 한때 포털사이트로 유명세를 떨치는 야후가 철수한지 몇해만에 실적의 저하로 인해 매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야후가 자산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기한을 4월 11일까지로 정하고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에게 인수 의향서를 전달했다. 야후는 예비 입찰서에 인수 자산 목록과 자금조달 방법 등 세부적인 인수 조건을 기재해 달라고 요청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수 관련한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야후와 비밀유지계약에 서명한 기업은 40여곳이며 이가운데 미국 양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사모펀드인 TPG와 KKR 등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전에 나서고 있는 기업 가운데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핵심 사업 인수에 관심 있는 사모펀드 회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후는 이 핵심 사업 매각에 1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구글 임원 출신인 CEO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의 실권을 잡고 난 뒤 몇년간 야후는 구글 출신 임원을 영입하고 새로운 서비스 투자와 크고 작은 기업을 인수하는데 2억달러를 투입했다.

 

야후는 자사 서비스에 매달 10억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매출실적의 효과는 매우 미미해 주주들로부터 구글, 페이스북, 스냅챗의 경쟁력과 비교당하며 CEO 마리사 메이어 경영에 대한 비판이 거센 것이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야후의 핵심 사업분야가 매각될시 17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게임외 여러 주요서비스도 종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야후가 매각 할 부동산과 특허를 비용으로 환산하며 10억~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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