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추천도서]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영어가 잘 되면 인생이 술술 풀린다! 영어 고수, 30년 독학의 신이 알려주는 영어 공부 필살기
자동번역기와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영어 공부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보통의 성인들이 학창시절부터 영어 공부를 한 햇수는 20년은 족히 넘을 것이다.
또 부모가 되어서는 자식에게도 큰돈을 들이면서 영어에 집착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중학교 영어 교과서 외우기로 영어 세계에 입문하여 아무도 토익, 토플을 공부하지 않던 시절에 취미로 공부한 영어 덕분에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고, 미국의 <프렌즈> 같은 시트콤을 만들고 싶어 드라마 피디가 된 사람이 있다. 그는 유학은커녕 어학연수, 회화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30년 독학으로 습득한 영어 공부 노하우를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 담아냈다.
영어 교재, 학원 탓하기 전에 이 책부터 읽어라! 영어 공부 하기 전에 읽으면 효과가 2배로 좋아지는 사전 학습 가이드 외국어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그 왕도를 물어보면 모름지기 ‘암기’를 꼽는다. 학창시절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도 무조건 외우라는 말이다. 저자가 영어를 잘하는 비결 역시 외우기다. 저자는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 묻는 사람들에게 일단 기초 회화책 한 권만 완벽히 외우라고 조언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문장, 어려운 교재를 택할 필요는 없다.
시험을 치르기 위한 영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여행이나 출장으로 해외에 나가서도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기초회화 책 한 권만 떼어도 영어 울렁증이 극복되고 자신감이 붙는다고 저자는 자신한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부터 인터넷 강의, 전화 영어, 팟캐스트 등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봐도 늘 제자리인 이유는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다 보니 실력이 늘지 않고, 그러다 보면 영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다시 포기하게 되는 등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기 때문이다.
책은 이처럼 영어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 도무지 영어 울렁증이 극복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특급 비결을 소개한다. “아는 이는 좋아하는 이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이는 즐기는 이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영어 공부 역시 즐기면서 해야 오랫동안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영어 실력만 향상되는 게 아니라, 이러다 정말로 인생이 바뀔 것 같다!” 영어도 인생도 작은 성취감이 모여 성공을 이룬다!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로도 대화가 가능하고, 스페인어까지 공부하고 있는 저자는 자타가 인정하는 어학의 신이라 할 만하다. 그가 다국어에 능통한 비결 역시 기초회화 책을 외우는 데 있다. 하루 10문장씩만 외워도 한 달이면 300개의 문장을 마스터할 수 있다.
이렇게 외운 문장 300개는 ‘복리의 마법’처럼 쌓여 어느 날 기적처럼 저절로 입이 열리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하루 10문장씩 외우는 노하우, 회화 실력이 쑥쑥 느는 영문 소설책 읽기, 드라마와 팝송을 통해 문장을 즐겁게 암기하는 비결뿐만 아니라 돈 들이지 않고 공짜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사이트와 자료도 공개하고 있다.
김태호 PD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영어실력만 향상되는 게 아니라, 이러다 인생이 진짜 바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기 위한 비결만이 아니라 영어 덕분에 인생이 바뀐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 / 김민식 1987년에 한양대 자원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엔지니어가 되기엔 학점이 부족했고, 1992년에 한국 3M에 영업직으로 입사했으나 세일즈를 하기엔 끈기가 부족했고, 1995년에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 입학했으나 통역사로 먹고살기엔 시트콤을 너무 좋아했다. 결국 1996년 MBC 공채로 들어가 버라이어티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혹독한 연출 수업을 받고 시트콤 <뉴논스톱>으로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를 넘어섰다가 시대를 앞서간 <조선에서 왔소이다>로 비운의 조기 종영을 당했다.
2010년 <내조의 여왕>으로 드라마 PD로 변신, <글로리아>, <여왕의 꽃> 등을 연출했으나 엄혹한 시절 MBC 노조 부위원장으로 파업에 나선 통에 현재로썬 복귀가 불투명하다. 2010년 <내조의 여왕>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공동수상했고, 2002년 <뉴논스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 있다. 함께 쓴 책으로 《마니아 씨, 즐겁습니까》, 《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PD가 말하는 PD》, 《PD, WHO & HOW》,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 《아까운 책 2013》 등이 있다.
중학생 때 영어책 한 권 외우고 세운 자존감을 디딤돌 삼아, 부족한 교양은 독서로 채우고, 부족한 외모는 연애로 극복하고, 부족한 경험은 여행으로 메우고, 부족한 연출 기회는 소셜미디어로 때우며 산다. 이 책은 영어라면 기겁하는 분들, 영어 공부에 학을 뗀 분들, 한 번도 영어를 배워본 적 없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영어 공부 해보시라는 힘찬 동기부여와 열렬한 응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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