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회장 ㅡ가천길재단 . 경원대 총장嘉泉 이길여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Mary Immaculate Hospital 인턴, 미국 Queen's Hospital Center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하고, 1977년 일본 일본대학교에서 병리학 전공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를 시작으로, 1978년 전 재산을 사회에 출연해 의료법인 길병원을 설립했습니다.
이길여 박사는 대도시 중심으로 병원이 세워지던 시절에 의료 취약지에 과감하게 뛰어들었습니다. 정부지원 농촌 병원으로 다들 인수를 꺼리던 양평길병원을 농어촌 복지증진 차원에서 적자를 감수하며 1982년 인수했습니다. 철원길병원은 무의촌이었던 철원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1988년에 개원했으며, 1995년에는 백령도의 적십자병원을 인수해 백령길병원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들 3개 병원은 매년 수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의료시혜의 폭을 넓히고 무료 진료 차원에서 운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박사는 평소 신념이자 철학인 ‘박애․봉사․애국’의 실천을 위해 무료진료, 보증금 없는 병원, 무의촌 의료봉사, 해외교포 초청 무료시술, 수해지역 의료봉사, 심장병 무료검진 및 무료 시술 등 의료계 발전은 물론 국민보건과 의료향상에 힘써 왔습니다.
일찍이“나 같은 의사” “나를 능가하는 의사” 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던 이길여 박사는 국가의 동량지재(棟梁之材)를 키운다는 각오로 1998년 가천의과대학교를 설립한 뒤 ‘의료를 통한 교육, 교육을 통한 의료’라는 소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가천의과대학교와 가천길대학을 통합, 보건 의료 특성화 대학인 가천의과학대학교를 출범시켰으며, 1999년에는 경원대학교와 경원전문대학이 속해있는 학교법인 경원학원을 인수해, 현재 경원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박사는 경원대학교를 국내 10대 사학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0년 내에 세계 최고 학과 2개, 국내 최고 학과 3개를 만들겠다는, 이른바 G2+N3(Global Top 2+National Top 3)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길여 박사는 최근 과학-교육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길병원, 가천의과학대, 경원대학교 등이 소속된 ‘가천길재단’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이 박사는 약 1,800억원을 투자, 가천의과학대학교 산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뇌(腦)과학연구소(2004.9.6)와 이길여암․당뇨연구원(2007.3.9)을 설립해 연구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경원대학교에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2007.3.1)을 설립, 바이오나노메디컬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했습니다.
우선 뇌과학연구소와 관련해 이 박사는 세계 최초로 PET(양전자단층촬영기)를 개발하고 한국인으로서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뇌영상기술 과학자 조장희 박사와 세계 수준의 연구원 50여명을 영입, 인천시 구월동 가천의대 길병원 내에 뇌과학연구소(800억원-연면적 5,500평)를 설립했습니다.
조 박사는 뇌 세포의 DNA 움직임을 현미경처럼 드려다 볼 수 있는 퓨전영상시스템(PET-MRI Hybrid System)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에 이를 완성했습니다. 7.0T-MRI(핵자기공명영상기)와 HRRT-PET를 이용한 퓨전영상기술은 2008년 3월호 Proteomics(Impact Factor)에 게재되어 세계 의공학계와 의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밖에 뇌과학 연구를 위해 세계적인 뇌영상 과학자 세이지 오가와 박사(일본)를 영입했고, 7.0T MRI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새로운 뇌지도를 제작해 세계 뇌과학계가 이를 학습교재로 사용토록 했으며, PET를 이용한 중풍 조기진단 기술인 ‘뇌청공동맥 영상화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촬영 및 수술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박사는 또 암발병 분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 국립보건원 종신연구원인 김성진 박사와 세계적 과학자 22명을 영입하여 인천시 연수구 송도 테크노파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이길여암․당뇨연구원(800억원-연건평 6,000평)을 개원했습니다.
김 박사는 그동안 연구한 상피세포와 면역세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성장인자인 TGF-β와 인체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토대로, 맞춤형 암치료 및 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마우스 대사기능 형질변경센터’는 성인인구의 10%가 앓고 있는 당뇨병의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시설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예일대 연구소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쥐 실험(26,240마리) 통해 비만-당뇨 연구를 하게 되며, 지금까지 SCI급 논문만도 70편이나 발표돼 학문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년 내에 암과 당뇨, 비만과 관련된 치료제가 개발되어 인류의 질병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경원대학교 내에 설립하여 운영 중인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350억원-연건평 2,100평)은 바이오 생체 칩과 나노센서 분야 등을 타킷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특징은 미래사회에서 어떤 기초과학 분야가 유망한지, 또 우리나라 과학계가 어떤 분야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컨설팅해 미리 연구 분야를 설정하고, 여기에 맞춰 16명의 과학자를 초청하여 개설한 이른바 ‘맞춤형 연구체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바이오나노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연구 방향을 지도받기 위해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석학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 박사(오마바 정부의 에너지장관)를 영입해 명예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길여 박사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5·7공구내 20만7천㎡ 부지에 총 8천200억원을 투입해 BRC(Bio Research Complex)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BRC는 신약 개발과 임상 실험, 상용화 등의 바이오 산업 관련 전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동아시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입니다.
이길여 박사는 이같이 의료와 교육은 물론 봉사와 기초 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이 최고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받았으며, 2008년 KAIST에서 명예 이공학박사 학위를 수위했습니다.
이 박사는 가천문화재단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경인일보 등을 운영하면서 사회 봉사활동과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여성재단에 ‘가천모성기금’을 조성해 여성의 권익신장과 모성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국제적 희귀병인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해 한센국제협력후원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한센병 환자의 재활을 위해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 부대 주둔지이자 격전지로 알려진 '빈딘성'에 직업훈련원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길여 박사는 나보다 남을, 그리고 사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오면서 의료, 교육, 문화, 언론, 봉사, 기초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으며, 공익을 위해 봉사하고 고통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의 완수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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