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향기와 함께 달리는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메이저대회로 자리잡은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은 IAAF(국제육상연맹)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다.
오는 25일 오전 9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달리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은 인천 최대의 스포츠 행사이자 인천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 하프코스 및 10㎞, 5㎞코스를 달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단순한 마라톤대회라는 틀을 벗어나 '스포테인먼트'를 접목하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동호인들을 비롯하여 경기를 보러오는 시민들과 가족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온가족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국민 마라톤MC'로 불리는 배동성이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줌바댄스팀과 함께 하는 신나는 몸풀기 시간을 시작으로, 치어리더의 응원 퍼포먼스, 요란난타 퍼포먼스, 섹시트로트가수 '군통령 지원이'와 JTBC 히든싱어 장윤정편 우승자인 오예중씨의 축하공연, 걸그룹 아모르와 포켓걸스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경기장 주변에는 '푸드트럭존'을 새롭게 마련하여 축제와 함께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인천일보TV에서 마련한 '사랑의 영상메시지 보내기' 행사도 갖는다.
이와 함께 5㎞ 코스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와 특정 캐릭터와 촬영한 사진이 정해진 이미지와 일치하면 상품권 및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인천일보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와 인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은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출범한 뒤 올해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새로 여행객을 맞기 시작한 인천공항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어 의미를 더해준다.
/여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