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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추천도서] 문과생을 위한 이과센스

한국경제투데이 2018-02-05 (월) 11:52 6년전 1460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문과생도 이과의 감각을 획득해야 한다!

법조인의 꿈을 안고 도쿄대 교양학부에 입학했지만 졸업 후 다시 이학부로 편입해 고에너지 물리학 박사라는 지극히 이과의 길을 걷게 된, 문과와 이과를 모두 전공한 다케우치 가오루가 들려주는 현대를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이과 가이드북 『문과생을 위한 이과 센스』. ‘이과와 문과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과학적 사고의 본질부터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파악하는 법까지 현대인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이과 교양을 들려준다.

이과, 문과 다 겪어본 저자가 느끼고 깨달은 바는 문과와 이과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문과와 이과, 두 계통의 저항감을 넘어설 때 비로소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새로운 과학 기술 시대 지식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별다른 이과 지식이나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상 속 명제들이 어떻게 논리성을 획득해나가는지 보여주고, 최신 과학 이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다.
 
저자 : 다케우치 가오루
이학박사이자 과학 작가. 도쿄대 교양학부?이학부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 대학원에서 고에너지 물리학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과냐 문과냐’라는 이분법을 따른다면 완벽한 이과 집안에서 태어났다. 제철소 기술자였던 증조할아버지를 비롯해 친척들 모두 기술자?과학자였다. 기껏 세간에서 높게 평가해주는 도쿄대 문과에 합격했지만 집안 어른에게 진학할 곳을 알렸을 때 들었던 말은 “어머, 문과구나…”라는 맥 빠지는 한 마디였다.
이후 그 말은 잔가시처럼 마음속에 꽂혀 있었고, 사실은 이과를 전공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자문자답 끝에 다시 이과 진학을 결정했다. 결국 법학부에 진학할 생각으로 도쿄대에 입학했지만 과학사?과학철학 분과로 진학해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이학부 물리학과 3학년으로 학사 편입하며 본격적인 이과 전공을 시작했다.

대학원 졸업 후 과학 작가로서 물리학 해설서, 과학평론을 중심으로 100여 권의 저작물을 발간했고 그중 《99.9퍼센트는 가설》(고분샤, 2006)은 일본에서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물리, 수학, 뇌, 우주 등 폭넓은 과학 분야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집필뿐 아니라 텔레비전, 라디오, 강연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소개된 저서로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과학의 미해결문제들》, 《만화 양자론》, 《한 권으로 충분한 시간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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